메릴랜드 컬럼비아에 거주하며 작품활동중인 섬유조형 예술가 진신희(41)씨가 펜실베니아 넥서스 갤러리(Nexus Foundation for Today`s ART)에서 열리고 있는 조각전에 참가, 작품을 전시중이다.
’연계(Connective)’를 주제로 한 전시회는 볼티모어에 기반을 둔 조각가 그룹 ‘볼티모어 스캅토스 잉크’가 메릴랜드주 거주 조각가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것으로 진씨를 포함, 총 6명의 작가가 선정돼 전시회를 갖고 있는 것.
진씨는 헝겊과 실 등을 사용, 동그란 모양의 크고 작은 70여개의 원형작품 ‘알’(5′×5′×30″)을 출품, 여성이 갖고 있는 생명의 시작과 여성의 자아 재발견으로 형상화시켰다. 진씨는 "생명체를 탄생시키는 상징적인 자궁을 통해 여성의 재생산적인 창조를 상징화했으며 모노톤의 실은 실핏줄을, 바느질은 상처의 꿰맴과 치유의 과정을 나타낸다"고 자신의 작품을 설명했다. 그는 주로 자투리 천과 헌 옷, 실을 활용, 꿰매고 누비고 휘감는 공예기법을 사용, 작품을 제작해 왔다.
현대조각의 흐름과 볼티모어와 필라델피아와 미술교류의 일환으로 마련된 조각전에는 볼티모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견 조각가 탐 페골라, 린든 클라인, 데이빗 마이어, 제니퍼 스태혼, 알 자루바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전시회는 필라델피아 화랑가의 전통적인 ‘첫 금요일 개관일(First Friday Openings)’에 맞추어 4일 개막, 이달 27일까지 계속된다.
▲문의(215)629-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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