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회장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 워싱턴 한인미술가협회(이하 미협)는 4일 저녁 이사회 및 임원회의를 개최,각 부서별 임원진 선임 및 새해 사업계획 토론 등 미협(美協)의 면모를 일신하기 위한 자구책을 모색했다.
또 김봉 전회장과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대화를 재개,화해와 협력을 지향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이택형 신임회장은 "한 개인이 끌고 나가는 단체가 아닌 회원 전체의 의견을 수렴, 현재 미협의 최대현안인 회원의 화합과 단결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협회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 회장은 "지금 당장은 힘들어도 전직 김봉 회장과의 대화를 통해 회원으로 재가입 시키는 문제를 이사진과 상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훼어팩스 스테이션에 소재한 이택형 신임회장 자택에서 열린 모임에는 11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신임 김홍자 고문(이사 겸임)은 "오랫만에 미협일을 돕는데 참석해 기쁘다"며 "미협은 한 개인의 이름을 드러내기 위한 단체가 아니다"라면서 "미술인끼리의 아디디어 교환과 서로를 격려하면서 발전을 모색하는 신선한 공기(Fresh Air)와도 같은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김봉 전회장과의 마찰을 염두에 둔 듯 윤삼균 이사는 이날 "미협이 감투싸움으로 동포사회에 비치는 것에 대한 부끄러움과 죄책감, 또 미협이 더 이상 다치지 않고 보호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사직을 사퇴한다"고 밝히고 "평회원으로 남아 미협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협의 신임 임원진은 ▲총무:박선정(전시위원회 부장 겸임) ▲서기:전신연 ▲회계:남궁미혜 ▲뉴스레터부:구본희 ▲섭외부:오진희 ▲홍보부:신인순 ▲웹사이트부:이병굉, 윤경일 ▲정관위원회 부장:강선우 씨등이다.
또 신임 고문으로는 김홍자(이사 겸임, 몽고메리 칼리지 미대), 문범강(조지 타운대 미대),이옥경(타우슨대 명예교수), 데이빗 정(조지 메이슨대 미대) 교수 등 4인을 추대했다 한편 신임 이회장은 "회원작가들의 스튜디오 방문 및 뉴욕 화랑가 방문, 회원 워크샵, 미협 웹사이트 설치 등의 사업계획을 통해 회원들이 전문미술가로 메인스트림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주 신임 부회장은 "회원들과 이사 및 각 부서 임원진과 상호협력을 통해 회원상호간의 돈독한 교류와 부서의 활성화에주력, 거듭나는 미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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