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축구협회(회장 송영만)가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지난해 12월말 실시한 신임회장 선거와 관련, 일부 팀과 전직 임원들이 반발하면서 독자적인 협회 구성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정찬민 전회장은 “선거 당시 정기총회 전에 당선 공고가 나오는 등 정관을 무시한 파행적인 운영이 문제”라며 오는 11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회장은 또 “일년간 이사회가 없었으며 선거권 규정 등이 명확하지 않다”며 “협회의 정통성을 찾기 위해 앞으로 정기 총회를 갖고 정상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현재 비상대책위원회에는 이성걸, 유흥순, 김만종 전회장과 A&K, 메도우, 에덴, 페이지컴 팀 등 협회 내 총 12개 팀 중 4개 팀 관계자가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송영만 회장은 “정관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세칙을 결정하고 단일 후보의 당선 공고를 했다”고 설명하고 정관 위반 주장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분열 양상에 대해 대부분의 축구인들은 부정적인 입장이다.
주일 전사무총장 등 협회 관계자들은 현재의 정관이 정 전회장 등이 정관개정위원장으로 있을 당시 만든 것이라며 지난 2년동안 협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돼왔다고 강조했다.
맹호팀의 허순범 단장도 “이사회와 정기총회에 출석하지 않은 전직임원들이 일부 팀들과 함께 정통성 운운하며 협회를 분열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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