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사람들 많이 참석 인상 깊어

O...축제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모습은 마치 국제박람회를 연상케 해 눈길.
미본토와 일본은 물론 유럽과 러시아등지에서 건너온 다국적 관람자들은 이날 축제에 참가한 ‘메이드 인 코리아’상품에도 특별한 관심을 보이며 지출을 아끼지 않아 이날 축제참가 업체들은 200%의 홍보효과를 거두었다고 자평.
LA에서 업무차 하와이로 출장을 왔다가 이날 코리언 페스티벌 현장에 들렀다는 N모씨는 "LA의 코리언 페스티벌에는 주로 한인들이 많이 나오는데 하와이 코리언 페스티벌에는 로컬주민들이 많이 나온 것이 인상적"이라면서 "역시 이민 백주년을 맞다보니까 그만큼 로컬사회에서도 연륜이 깊은 모양"이라고 부러운 모습으로 말하기도.


음식문제등 주최측 준비 부족 아쉬움도

O...12일 카피올라니공원은 그야말로 한국문화의 향기가 가득. 주의회에서도 이날을 ‘한국축제의 날’로 선포하고 한국축제 개최를 축하했고 축제 한마당을 찾은 각국 관광객들은 "원더풀"을 연발하며 축제장 곳곳에서 열리고있는 프로그램을 만끽.
전통한국 결혼식에는 급조해 만든 가마가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 이날의 가장 큰 문제는 잔치집에 풍성한 음식이 자랑인 우리네 정서와는 달리 이날 축제장에는 한국음식이 부족해 모처럼 한국음식을 먹어보려던 해외관광객들은 한국음식의 냄새만 맡고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 했던 것.
티켓을 구입하고 수십분간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지친 일부 관람객은 얼굴이 붉어지며 ‘음식 먹는 것을 포기해야겠다’고 불평을 터뜨리기도 했는데 주최측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를 해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