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C초청 강연과 18일부터 마우이에서 열리는 한미재계 모임 참석차 하와이를 방문중인 양성철주미대사가 16일 오후에 와이키키 리조트호텔 서울정에서 40여명의 한인단체장들을 초청해 동포간담회를 가졌다.
부인 이정진여사와 함께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양대사는 "올해 한국에서는 월드컵축구대회와 지방선거, 부산 아시안게임및 대통령선거등 국운을 좌우하는 주요 행사들이 열린다"고 지적하고 "이들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치를때 한국은 경제적으로 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성숙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인단체장들은 특히 부시정부 출범이후 북미,남북관계 변화에 높은 관심을 나타났는데 양대사는 "부시정부의 대북 협상스타일이 변화된 것 뿐"이라고 지적하고 "북한의 변화에 따라 예상외로 빠르게 북미관계가 개선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양대사부부와 하와이와의 특별한 인연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양대사는 1965년 하와이동서문화센터로 유학와 당시 맥킨리고교를 졸업하고 하와이대학교 3학년에 재학중이던 부인 이정진(미국명 데이지)여사를 만나 결혼하게 되었다는 것인데 이여사는 자신을 ‘카마하이나’로 소개하며 자신의 특이한 이민경로를 밝히기도 했다.
이여사는 1904년 하와이로 이민 온 조부 이근심씨가 하와이에서 부친 에드워드 리씨를 비롯 9남매를 낳고 1926년 다시 한국 함흥으로 역이민 했고 부친은 어머니 이순희씨와 함흥에서 결혼해 이여사를 낳고 1958년 다시 하와이로 이민와 오늘에 이르고 있다는 것인데 이여사 부친은 이미 작고했고 모친은 현재 하와이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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