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한국축제 개최를 가능케 했던 주인공 안드레 리/박애옥공동준비원장을 만나 보았다.
축제가 끝난후 14일 본보 사무실에서 함께 자리한 이들은 지난 1년간 동분서주하며 준비해 왔던 축제가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기쁨보다는 1년간의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오는듯 웬지 허탈한 표정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더이상 미팅은 못한다"는 농담으로 말문을 연 안드레 리(전한인청년상의회장,축제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는 이번 축제준비와 개최를 통해 한인커뮤니티내 많은 단체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힘을 합한다면 무엇이든 할 수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 무엇보다 값진 교훈임을 전하며 축제준비를 위해 자신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부모님과 아내, 친지들에게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코리언 페스티벌이 끝난 다음날까지 키피올라니공원에서 축제 마지막 뒷정리를 묵묵히 도왔던 가족들에게 미안해 내년 축제준비위원으로 뛸 수있다는 장담을 못한다는 안드레 리씨는 이번 축제를 치르며 앞으로 한인커뮤니티를 이끌어갈 믿음직한 차세대 일꾼으로 부각되고 있다.
1.5세인 안드레 리와 더불어 한국축제를 준비한 1세 박애옥공동위원장 역시 지난 1년간 1세와 1.5세간의 환상적인 조화를 주도하며 한국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박씨 역시 "내년 축제준비 참가는 지금으로서는 다시 생각하고 싶지않다" 며 설래설래 고개를 내저어 그동안 알게모르게 겪었던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짐작케 한다.
이번 축제 성공을 "시정부의 101%의 전폭적인 지원과 앞에 나서기보다 뒤에서 묵묵히 일하며 도와준 자원봉사자, 특히 1.5세, 2세 후원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하는 이/박한국축제 공동준비위원장.
이들의 지난 1년간 준비활동과 축제를 치루며 나타난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보완한다면 내년의 한국축제는 그야말로 성공적인 축제가 될 것이지만 이들은 2003년이후 한인커뮤니티가 한국축제를 지속적으로 할 수있을 것인지에 더욱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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