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교사협의회(KTA·회장 방욱혜)가 협회 차원에서 민성식씨 추방구명운동에 동참한다.
KTA는 최근 가진 신년 첫 월례모임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방욱혜 회장은 “민씨의 추방위기 소식을 한국일보에서 접한 뒤 한인으로서 뿐 아니라 교사의 입장에서 민씨의 문제를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며 “월례모임 당일 20여명이 서명한데 이어 회원들이 각자 근무지로 서명용지를 가져가 개별적인 서명운동도 함께 벌여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우스 쇼어 고교 수학교사로 재직 중인 방 회장 역시 이날 이후 동료 외국인 교사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벌여 추가로 30명의 서명을 받아내기도 했다. 방 회장은 “교사의 입장에서 추방 이후 민씨의 문제에 가장 큰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출옥 후 참다운 시민으로 살아가도록 돕는 것은 사회의 책임이기도 하다. 때문에 아무런 연고지도 없는 한국으로 민씨를 추방하는 것은 결코 옳지 않다. 곁에서 이끌어주고 지도해 줄 가족 곁에 남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교사들의 공통된 의견”이라며 “이같은 내용을 담아 협회 이름으로 이민국에 편지도 전달했다”고 말했다.
한편 KTA는 민씨의 추방재판이 속개되는 오는 2월25일의 재판이 연기될 경우에도 필요하다면 협회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민씨 문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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