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IS 보고서 "정부 입장. 정책 마련해야"
미국에 살고 있는 이중국적자는 최소 1,600만명 이상이며 9.11 테러 이후 미국에서 일고 있는 애국 분위기로 인해 정부가 이중국적에 대한 뚜렷한 입장 및 정책을 마련하는 과제를 맞게 됐다.
민간 비영리단체 ‘이민연구센터’(CIS)가 이달 말 공개할 ‘이중국적과 미국인의 아이덴티티’는 뉴욕시립대학(CUNY) 정치학 교수이자 동 대학원 ‘사회정치 심리 연구 프로그램’ 디랙터인 스탠리 랜숀 박사가 저술한 보고서로 미국의 이중국적 정책과 미국내 이중국적 시민들의 현황을 집중, 분석하고 있다.
보고서는 미국 정부가 이중국적을 공식적으로 허용하지 않고 있으나 이중국적 취득에 대해 법률적 또는 정책적인 차원에서 이를 저지하지 않아 왔다며 그러나 9.11 테러 이후 거세게 일고 있는 미국인들의 애국심이 이같은 정책에 의문을 던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 연방이민국 등의 자료를 인용, 1994∼98년 미국에 가장 많은 이민자를 보낸 20개 국가 중 75%인 17개 국가가 이중국적을 허용하고 있어 이 기간 이민온 외국인 중 220만명이 다국적 시민 자격을 갖추고 입국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1961∼1997년 이민온 외국인 가운데 최소한 1,633만명은 이중국적자로 추산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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