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 방크(Deutche Bank) 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하와이주를 포함 총 9개주가 올해 도박합법화 및 범위 확장 문제가 이슈로 대두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 보고에 의하면 이 가운데 하와이, 메릴랜드, 오하이오주는 올해 주내에서 도박을 합법화 하거나 그 범위를 확대할수 있는 분위기가 ‘어느 정도’(moderate) 형성되어 있는 반면 플로리다,캔사스,뉴햄프셔 주는 도박범위 확대 가능성이 아주 희박한 것으로 분석됐다.
9개주에서 하와이의 경우 현재까지 카지노나 복권등 어떠한 형태의 도박도 허용하지않는 유일한 주이다.
한편 미시건에 본부를 두고 있는 도박합법화전문 로비회사인 ‘미시건그룹’은 하와이 주민들 및 각 노조등에 오아후섬에 두 곳의 카지노시설을 설치할경우 연간 4천3백만 달러의 추가적 세수증대를 꾀할수있다는등의 로비를 하고있는 상태다.
미시건그룹의 로비스트인 존 래드클리프는 하와이내 호텔종사자,하와이 공무원노조등에 비디오등을 통해 도박합법화 여론 형성을 위한 로비를 벌이고있으나 아직은 뚜렷한 지지를 확보하지 못한것으로 전해졌다.
미시건그룹의 대변인에 따르면 선 인터내셔널 리조트(Sun International Resorts) 사도 주내 커뮤니티 그룹과 관광관련 공무원들과 접촉을 벌여왔다고 말했다.
선 인터내셔널 리조트는 현재 코올리나 지역에 10억달러의 투자를 고려중인것으로 알려지고있으며 회사 관계자는 이 계획이 실현될경우 일반소비세,재산세, 카지노특별수입세등 연간 8천5백만달러의 조세가 주정부에 확보될수있을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같은 도박합법화 제안은 현재까지 하와이 주의회에서 지지를 확보하지 못한상태이고 연방상원의원 다니엘 이노우에가 하와이내에 어떠한 형태의 도박도 반대한다는 강한 입장을 표명한 이후 설득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로 알려지고 있어 하와이에서의 도박합법화 전도는 아직도 불투명한 상태다.
<김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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