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년기획 ‘한인사회 2세시대가 열린다’
▶ 5.심원철사장 부부/준호, 지원 남매
하와이 한인이민사에 있어 제3의 이민물결로 분류되고 있는 1960년대이후 하와이에 건너온 이민자들은 오늘날 한인커뮤니티 구성의 주춧돌 역할을 하며 이민100년 역사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30여년간 ‘한국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심원철(65)사장부부도 하와이 제3의 이민물결 역사속에 빼놓을 수없는 인물이다. 1970년부터 티켓팅여행사를 운영하며 한인들의 가족초청, 영주권및 시민권신청등 까다로운 이민서류 작성및 수속 일체를 대행해주며 하와이 한인사회 번창에 일조를 해 온 심사장은 깔끔한 일처리와 정확한 비즈니스 운영으로 한인여행업계 ‘대부’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특히 그의 시민권시험 강좌는 아직도 그 뒤를 이을 사람이 없을만큼 명강사로서 그의 위치는 확고하다.
심사장의 티켓팅여행업 노하우는 장남과 장녀에게 그대로 대물림되어 장녀 지원(35)씨와 장남 준호(29)씨는 10년전부터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받아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고 ‘그 아버지에 그 자녀들’이란 말을들으며 2세 특유의 비즈니스 감각을 발휘하고 있다.
부친이 설립한 ‘한국여행사’가 한국행 항공권 판매를 주로하는 한인사회 중심의 비즈니스였다면 준호/지원남매가 설립한 ‘홀세일여행사’는 전세계 항공노선 티켓을 판매하며 주류시장을 향해 비즈니스 영역을 넓혀가고 있고 현지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심사장부부와 장남/장녀가포진하고 있는 한국여행사/홀세일여행사는 하와이 한인1세중심의 이민사회 변화를 한 눈에 읽게한다. 1세부모가 닦아 놓은 삶의 터전에서 2세들이 가업을 이어 번창시키고 있고 은퇴를 앞둔 1세부모는 이제 자녀들의 주류사회 진출을 위해 손자 손녀들을 돌보는 일을 기꺼이 마다하지 않고 있다.
부친의 대를 이어 비즈니스를 이어가고 있는 심씨남매는 "부모님의 도움이 큰 힘이 된다"고 전하고 "한국적 사고와 미국식 비즈니스 경영이 접목되어 우리가족 특유의 비즈니스 노하우가 쌓이고 있다"며 대를 이어가고 있는 티켓팅여행업에 자부심을 표한다.
심사장부부 역시 "우리 부부가 일구어 논 비즈니스를 번창시키고 있는 든든한 아들 딸이 있고 둘째 여식은 소아과의사가 되어 나름대로 길을 걷고 있으니 이제 더이상 바랄것이 없다"며 "남은 여생은 지금까지 해 온 일을 커뮤니티 봉사차원에서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한다.
<신수경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