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동차로 팔리고 있는 볼보 일부 모델들이 아주 강한 자기장을 방출해 유산과 어린이 백혈병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스웨덴 국책연구기관이 14일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동차로 팔리고 있는 볼보 일부 모델들이 아주 강한 자기장을 방출해 유산과 어린이 백혈병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스웨덴 국책연구기관이 14일 밝혔다.
스웨덴 국립근로생활연구소 크젤 한손 마일드 교수는 이날 “이들 자기장은 유산에서부터 백혈병, 알츠하이머, 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 자기장이 어린이 암을 유발한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마일드 교수는 볼보자동차의 S80과 V70, S60 등 3개 모델들은 대부분의 자동차들과는 달리 배터리가 차량 뒷부분에 위치하고 있어 계기판 전기설비를 위해 차량 앞부분까지 케이블을 연결시켜 놓고 있다.
마일드 교수는 강력한 자기장을 유발하는 것은 바로 이 구조물이라고 지적하고 BMW나 메르세데스 벤츠 등 다른 유명 자동차들도 이같은 구조를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볼보는 배터리를 차량 앞부분으로 옮기는 아주 단순하고 값싼 개조만으로 자기장 발생을 줄일 수 있었다. 그러나 97년부터 이를 알고 있었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볼보 대변인인 레나르트 스트로엠은 이들 차종들의 자기장 강도는 안전 기준치를 훨씬 밑돌고 있다고 주장하고 지금까지 자동차 자기장으로 암에 걸린 사람이 있다는 사례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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