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1.5세 금융인과 한국 정부기관 및 지상사 관계자들로 구성돼 그간 다소 제한적으로 활동해오던 ‘엠파이어포럼(회장 데이빗 전)’이 앞으로 뉴욕 한인사회 각종 현안에 적극 참여한다.
엠파이어포럼은 21일 코리아팰리스에서 가진 월례회에 김석주 뉴욕한인회장을 강사로 초청, 한인사회의 정치력과 청소년 문제 등에 대해 관심사를 논의했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 모임이 관심을 모으는 것은 구성원들이 이질적이면서도 독특하기 때문이다. 회원들은 현재 한인 1.5세와 한국 정부·기업 관계자가 절반씩 차지하고 있다.
한인 1.5세쪽으로는 딜로이트앤드투시나 메릴린치 등 대형 금융투자회사의 고위급 인사들이 있는가 하면 인터넷 업종과 부동산 종사자 등 다양하다.
한국쪽에서는 뉴욕총영사관의 경제 관련 영사들과 전경련, 한국은행 등 금융기관, 언론사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한국에서 IMF가 터지기 1년 전부터 위기를 감지하고 있었으며 이후 그 해법을 한국정부에 비공식적으로 전달한 적이 있으며 지금도 연결 통로를 유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국에 돌아간 회원 10여명은 지금도 금융감독원 등 정부와 재계의 주요 핵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엠파이어포럼의 유일한 기본 정책은 ‘회원들간의 무리없는(Reasonable) 부탁은 거절하지 않는다’는 것. 데이빗 전 회장은 “월스트릿에서 활동하는 한인 1.5세들이 많이 있겠지만 우리의 강점은 개인적인 이득을 따지지 않고 한국과 회원들을 돕는 신뢰”라며 “엠파이어포럼이 주류사회 진입과 한인 2세와 1세의 결집에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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