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엔 제트전투기, 등뒤엔 지대지 미사일. 불과 석달도 남지 않은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에 대한 테러방지대책이 ‘전시를 방불케 할 정도’로 강화된다.
한국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월드컵 경기장 외곽에 휴대용 프랑스제 지대지 미사일 2대를 배치하고 중무장한 제트 전투기가 경기장 상공을 선회 비행토록 했다고 AP통신이 11일 보도했다. 김기호 공군대변인은 이같은 내용의 추가 테러대책을 발표하고 "공군은 제트기 소음이 경기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지난해 9·11 테러참사 직후부터 월드컵 안전강화를 위해 군·경 합동 테러진압부대 를 편성해 실전훈련을 해오는 한편 월드컵 기간동안 각 경기장은 물론 원자력 발전소 등 주요 시설 주변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한 바 있다.
한편 98년 프랑스월드컵때 테러작전에 간여했던 프랑스의 특수경찰요원 5명이 11일 서울에 도착, 닷새동안 한국의 군·경 관계자들과 합동으로 테러 예방·진압·격퇴 및 인질구출등 실전훈련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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