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화가가 ‘한집 그림 한 점 걸기 운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홍익대 출신의 현대화가 최창옥(56) 화백.
최 화백은 올 초 아트 뱅크를 설립, 화가와 한인 가정을 연결해주는 중매(?) 역할에 흠뻑 빠져 들었다. 그는 집이나 사업체에 그림이나 조각품을 설치하고 싶다는 한인들을 찾아가 취향에 맞는 작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무료로 조언해준다.
"집에 그림을 거는 것은 예술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좋아하는 작품을 가까운 곳에 두고 매일 보면 순수 예술이 각 사람 마음 깊이 자리잡게 되지요.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이 늘어나면 이 세상살이도 좀더 밝아지지 않을까 싶어 이 운동을 하게 됐습니다."
그는 작품을 구입할 때는 먼저 가족들의 취향을 최우선하고 이어 장소의 크기, 채광, 전체적인 색깔을 고려, 선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3년전부터 이 운동을 펼쳐온 최 화백은 여기에 더나아가 신인은 물론 중견 화가들이 보다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올 초 아트 뱅크를 설립했다.
"순수 예술을 추구하는 미대생들이 예술적 재능은 뛰어나지만 실생활에 어려움이 많아 작품활동을 포기할 때가 있다"며 "선배의 입장에서 신인화가의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 화백은 열린 문화센터를 운영, 미술을 좋아하는 한인들에게 무료로 회화도 지도하고 있으며 또 뉴욕기독실업인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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