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상원 정무위 ‘이중언어 능력 현황’ 공청회
한국어를 비롯한 이중언어 구사 인력 부족 현상이 미 국가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무부(DOS), 국방부(DOD), 인력관리국(OPM), 연방수사국(FBI), 국가안보국(NSA), 일반감사국(GAO) 관계자들은 12일 오후 연방상원 정무위원회가 마련한 ‘연방당국의 이중언어 능력 현황’ 공청회에 참고증인으로 출석, 이같이 밝혔다.
참석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DOD 경우 이중언어 구사자 부족으로 미국이 2개 전쟁에 개입하면 언어지원을 할 수 없는 상태다. FBI는 현재 수천개에 달하는 외국어 문서와 테잎을 번역하지 못해 범죄 및 반테러 활동을 제대로 벌이지 못하고 있다.
이외에 DOS의 외교활동을 어렵게 하고 있으며 모든 국가안보 관련 당국의 정보수집 및 분석 작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수잔 웨스틴 GAO 국제관계 및 무역부장은 연방당국이 이중언어 구사 직원들의 충원을 위해 더욱 구체적이고 제도적인 정책을 하루속히 마련,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원은 이같은 증언을 참작, 연방당국이 이중언어 구사 직원을 충원하는데 필요한 각종 법안을 마련하고 또 이미 의회에 상정돼있는 관련 법안 심의에 참고할 계획이다.
한편 의회에는 현재 국가보안 관련 공무원직에 등용되는 사람들의 학자융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S1800과 한국어를 비롯한 특정 외국어 프로그램을 개발, 진행하는 교육기관에 대한 재정지원을 가능케 하는 S1799 등의 법안이 상정돼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