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키 주요호텔에 근무하고 있는 수천명에 달하는 호텔직원의 노조를 대표하고 있는 로컬5 노조간부진들은 봄부터 시작되는 노사협상에서 노조원들의 봉급및 각종 베네핏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컬5 노조간부들은 9.1테러로 급격히 얼어붙은 하와이 관광업계가 상당부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고 그동안 요구하지 못했던 노조원들의 봉급인상및 처우개선을 호텔 경영주측에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하와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노사계약 조정 모임에서 노조측은 와이키키내 7개 호텔들과 노사계약 협상 일정을 토론하고 이달부터 협상을 시작키로 했다.
5천여명에 달하는 와이키키호텔 종사자들은 로컬5와 4개의 쉐라톤호텔, 힐튼하와이언빌리지, 하얏트, 르네상스 일리카이사에 체결된 계약에 따르고 있다.9.1테러사태이후 비즈니스 악화로 와이키키지역 주요호텔들이 수백명에 달하는 호텔종업원을 해고하거나 근무시간을 감축한 바 있다.현재 호텔에 종사하고 있는 직원들은 최근 늘어난 업무량과 비효율적인 작업부담으로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노사협상에서 로컬5 간부진들은 이 문제를 본격 부각시켜 해고직원 재고용 또는 봉급및 각종 베네핏 인상을 강력하게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신수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