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와이에서 개최되고있는 각종 스포츠 이벤트들로 인해 관광객수가 증가, 하와이 관광산업의 회복에 좋은 촉매제가 되고있다.
지난 6개월동안 하와이에서 열렸던 스포츠이벤트와 관계된 관광객 추이를 살펴보면 2001 호놀룰루마라톤대회와 프로보울 풋볼경기등이 열린 기간을 전후해서 국내 관광객은 지난 해 같은 기간대비 거의 두배 가량이 증가한것으로 나타나고있다.
이렇듯 스포츠 이벤트로 인한 하와이 관광객이 무려 두배 가까이 급증한것은 과거엔 쉽게 찾아 보기 어려운 현상이었으며 하와이관광국(HTA)에서는 이같은 사실에 크게 고무,향후 하와이에서 열릴 각종 스포츠 행사의 규모를 늘리고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칠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호놀룰루마라톤 대회는 주최측이 대회 운영자금을 충당하고 있으며 여타 다른 대회는 대회 경비 전액 혹은 그 일부를 주정부에서 지원하고있다.
하와이 관광국은 지난해의 경우 19개 스포츠 이벤트를 주관하기 위해 총 730만달러를 지출했으며 이는 관광국이 지출하는 총 예산의 8퍼센트에 달하는 것이다.
최근 하와이 관광국이 스포츠 행사를 주관하기 위해 지출했던 지원 내역을 보면 금년초에 벌어졌던 풋볼경기인 프로 보울경기에 475만달러, PGA 투어와 관련된 토너먼트 골프경기등에 180만달러 및 마우이에서 벌어진 철인 10종 경기에 대한 지원등이 있다.
이에 더해 하와이관광국의 마케팅 팀은 향후 주내에서 실시되는 스포츠 이벤트의 홍보를 위해 각종 매체 및 웹사이트를 적극 이용해 홍보할 예정이라고 한다
하와이경제관광개발국(DBEDT)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2001년에 하와이 주를 방문한 약 5퍼센트의 관광객들이 스포츠 이벤트나 토너먼트에 참가하기 위해 하와이를 찾았다고 응답한것으로 나타났다.
DBEDT는 더욱 정확한 월별 통계치 확보를 위해 금년 4월부터 모든 하와이행의 비행기내에서 실시되는 설문조사의 한 항목으로 ‘귀하의 이번 하와이 방문목적이 하와이에서 열리는 스포츠 행사와 관련이 있는가?’ 라는 설문항목을 추가할 예정인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