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전역에서 야구를 즐기는 주민들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지만 특히 사이프러스는 카운티에서 어린이 야구 열기가 가장 뜨거운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체 인구가 4만6,000명에 불과한 이 도시에서 야구에 목을 맨 어린이들의 숫자는 500명을 상회, 이곳 어린이 야구의 열기를 실감케 한다.
이에 따라 날씨가 쾌청한 봄날 주말 이 곳의 주택 혹은 거리에서 어린이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인데 이와는 반대로 6개의 야구장을 확보하고 있는 ‘오우코 놀’ 공원 등을 찾아가면 먼지가 펄펄 나는 그라운드에서 야구를 즐기는 아이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한 주민은 화창한 날을 가장 잘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본 적이 있냐며 야구 예찬론을 폈다. 다른 주민은 일요일에 교회를 가는 것처럼 일생동안 야구를 정기적으로 즐겨왔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곳 주민들이 어린이 야구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자녀들의 건강과 활달한 성격 기르기 등 다양하지만 특히 자녀들이 야구를 하는 동안 이웃들과의 담소를 통해 끈끈한 정을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어린이 야구열기 덕분에 사이프러스 어린이 야구팀은 지난 90년과 98년 두 차례나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기도 했으며 다수의 유명 프로선수를 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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