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후 3년간 숙박시설, 근로자 기숙사등 중점 건설
요세미티 국립공원 복원공사가 마침내 개시될 전망이다.
그동안 복원공사의 지연으로 많은 비난을 받아왔던 국립공원 관리국은 향후 3년간 주요 공사를 마무리짓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계획안을 최근 발표했다.
국립공원 관리국이 공개한 이 복원안은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요세미티 밸지지역의 주차장 및 캠프장의 구체적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 복원안은 1997년 대규모 홍수로 피해를 입은 유명한 숙박시설 요세미티 로지의 복구, 머세드 강의 캐스케이드댐 철거, 공원 근무자 숙소의 건설 등 국립공원 관리국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립공원 관리국의 이 계획안은 홍수피해 복구를 위해 배정된 4억4,300만달러의 예산집행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는 연방의회의 비난이 있은 후에 나온 것이다.
"나는 복구계획안이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공사가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믿는다"
마리포사 출신 공화당 연방하원의원 조지 래다노비치는 말한다.
공사 리스트에 따르면 는 2004년 말까지 공사 혹은 기획이 완료될 프로젝트는 모두 15개에 달한다.
지난 2000년 말 공개된 요세미티 국립공원 복원계획은 밸리지역의 극심한 방문객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개방공간과 강 주변을 복원하고 일부 시설을 타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었다.
하원 국립공원 소위원회 위원장인 래다노비치는 요세미티 밸리의 주차공간을 축소하고 밸리지역 캠프사이트를 홍수 이전의 849개에서 500개로 대폭 줄이는 안에 반대했었다.
환경보호단체에서는 국립공원 관리국이 논란이 많은 계획에서 후퇴했는지 감독하기 위해 프로젝트의 공개를 기다리고 있었다. 야생동물협회 캘리포니아 지부장 제이 왓슨은 아직 중요한 결정을 상당부분 남겨놓고 있지만 이번에 공개된 복원계획 일정은 대체로 양호한 편이라고 말한다.
"이번 발표는 국립공원 관리국이 요세미티 복원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일련의 프로젝트에 대해 만족한다"
향후 3년간 국립공원 관리국이 1억여달러의 예산을 투입할 요세미티 복원계획의 하이라이트는 다음과 같다.
▲홍수로 파괴된 200개의 요세미티 로지 캐빈 대신 소형 별장 건설.
▲예약 없이 등산객들이 주로 사용했던 밸리 캠프의 구조 확대.
▲홍수로 피해를 입은 시설물을 철거하고 대신 커리 빌리지에 10개의 듀플렉스 캐빈 건설.
▲홍수로 캠프사이트 374개를 잃어버린 밸리지역에 약 70개의 캠프사이트 건설.
▲홍수 피해 주거시설을 철거하고 대신 공원 근무자 기숙사 건설.
▲지난 1920년대 밸리지역 전력 공급을 위해 머세드 강에 건설됐지만 수십년간 사용되지 않은 요세미티 국립공원 내 유일의 캐스케이드 댐 철거.
▲홍수로 유실된 374개 캠프사이트의 자연 서식지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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