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으로 전국 각 주의 재정형편이 말이 아니지만 와이오밍주는 주세입원인 에너지업의 호조로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불황 속의 호황을 구가중인 와이오밍주는 향후 2년에 걸쳐 주정부의 지출을 2억3,700만달러 가량 늘릴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제정, 주의원들의 세비를 20% 인상하고 차기 주지사의 연봉도 11% 올려준다.
짐 게링거 주지사는 "와이오밍이 붐 스테이트로 자리를 굳혔다"며 "이곳의 경제는 계속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호언했다.
현재 미 전역을 통틀어 당초 예정했던 세입과 세출 목표를 제대로 지키고 있는 주는 와이오밍, 텍사스, 노스다코타와 웨스트버지니아 단 4개 주 밖에 없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주 가운데 일부는 증세를 단행했고, 최소한 30개 주가 예산을 삭감하거나 지출을 축소했으며 연초업계 배상합의금을 전용한 주도 더러 있다.
49만명의 인구를 거느린 와이오밍주가 호황을 구가중인 이유는 이곳의 주산물인 석탄과 천연개스, 석유에 대한 수요가 수년 전부터 상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와이오밍은 네바다, 사우스다코타와 함께 전국에서 기업세와 개인소득세를 물리지 않는 3개 주 가운데 하나로 주 세수의 3분의1은 광산업과 석유, 천연개스 채굴업에 물리는 직간접세로 채워지며 12%는 신탁기금 투자이익으로 충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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