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교육국이 학습이 부진한 학생들의 낙제를 방지하기 위해 실시하는 서머스쿨이 큰 실효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국이 발표한 내부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해 서머스쿨에 등록한 37만4,271명의 학생 중 26만9,620명(72%)만이 프로그램에 참석했으며 이를 수료한 3, 8학년생의 52.9%, 49%가 각각 수학, 읽기 시험의 기준 점수를 통과하지 못했다. 서머스쿨에 참석한 고등학생 경우 50.5%만이 리젠트 시험을 통과했으며 12학년생 중 35%만이 졸업할 수 있었다.
한편 서머스쿨 ELL코스를 받은 초, 중학생들의 출석률(77.4%)이 가장 높았으나 61.1%, 60%의 학생이 각각 수학, 읽기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으며 ELL과정에 참석한 고교생의 34.7%만이 진급해 초, 중, 고교 전반적으로 서머스쿨 ELL과정이 가장 실효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머스쿨관계자는 “ELL학생들이 서머스쿨 출석률이 높은 반면 진학률과 시험 합격률이 낮게 나타났다”며 “서머스쿨관계자와 교사들이 서머스쿨의 학습자료가 ELL 학생들에게 맞지 않는다는 평가를 하는 등 다양한 원인을 제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분석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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