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와 증시 불안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6월 말로 끝난 2000학년도 대학 기부금이 사상 최고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랜드연구소 교육지원위원회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각종 재단과 개인, 기업들이 고등교육기관에 낸 기부금은 전년도에 비해 10억달러가 증가한 242억달러로 기부금이 격감할 것이라던 당초 우려는 보기 좋게 빗나갔다.
그러나 액수를 기준한 대학 기부금은 사상 최고였지만 증가율은 1년 전의 13.7%에 비해 크게 둔화한 4.3%에 그쳤다.
미국 내 산재한 대학 85%로부터 취합한 보고서를 종합한 랜드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각종 재단이 고등교육기관에 낸 기부금은 18.1%가 상승, 60억달러에 달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해당기간에 교육기관들이 종교단체 다음으로 가장 많은 기부금을 접수했다고 전하면서 하버드대의 경우 6억8,300만달러를 받아 기부 총액에서 1위를 차지, 전년도 1위였던 스탠포드대(4억6,900만달러)를 2위로 끌어내렸으며 컬럼비아대는 3억5,900만달러로 3위로 처졌다고 말했다.
컬럼비아대는 9년전 기부금 총액인 1억1,600만달러에서 8년 연속 기록경신에 성공했고 릴리 인다우먼트 재단으로부터 1억500만달러를 기탁 받은 인디애나대는 공립대 중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애틀랜타의 남부 사립명문 에모리대도 익명을 요구한 한 가족재단이 희사한 거액의 기부금 덕에 기부금 모금 상위 10걸로 뛰어올랐다. 에모리대는 지난 해 2억9,800만달러를 모금, 예년 기부금 평균 1억~1억2,5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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