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등 본국 항공사를 이용해 한국으로 여행하는 승객들은 LA국제공항(LAX)에서 체크인을 할 때 일단 X-레이 검사대를 통과한 짐들은 아무리 자기 짐이라도 만질 수 없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21일 X-레이 검사대를 통과한 짐을 승객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항공사 측이 관리·감독할 것을 규정한 연방교통안전국(TSA)의 새 보안지침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승객들이 X-레이 짐 검사를 마친 뒤 체크인을 기다리는 동안 옷이나 물품을 꺼내기 위해 짐을 풀거나 다시 싸는 행동 등은 앞으로 일체 금지된다.
TSA의 지침은 X-레이 검사대가 체크인 카운터에서 떨어져 있어 승객들이 X-레이 검사 후 짐을 마음대로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기 때문에 폭발물 테러에 노출돼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 날부터 보안담당 직원을 편 당 2∼4명씩 추가로 배치, X-레이 검사대를 통과한 짐을 승객이 향하는 체크인 카운터로 일일이 날라다 주고 있다.
이대열 대한항공 LA공항지점장은 “TSA가 최근 여객기 폭탄테러 재발을 우려, LAX에 취항한 국제선 항공사들에 강화된 보안지침을 보내왔다”며 “보안직원 추가배치로 경비지출은 늘어나게 됐지만 승객들을 보다 안전하게 수송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주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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