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3년이래 여자대학 재학생들의 폭음 비율이 늘어났다고 뉴욕타임스가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 연구보고서를 인용, 25일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주 사이 한자리에서 4잔 이상의 술을 마신 경험이 있는 여대 학생들의 비율은 조사 첫해인 93년 24%였던 것이 이번 조사에선 32%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녀공학 대학생의 평균 폭음 비율은 조사 첫해부터 별 변동 없는 44%로 조사됐다. 여대의 금주 인구 비율은 93년 26%에서 21%로 낮아졌다.
폭음의 기준은 남자의 경우 한자리에서 5잔 이상, 여자는 4잔 이상 술을 마시는 것으로 규정되어 있다.
또 숙소도 폭음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남·여 학생 시설 등에서 지내는 학생중 75%가 폭음을 경험했다고 답했고 정규 기숙사 학생의 경우 51%, 부모와 함께 지내는 학생은 25%가 폭음을 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조사 책임자인 헨리 웨츨러 박사는 "과거 조사에선 여대에 다니는 것이 이런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하고 보통 학생의 폭음 비율도 놀랄만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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