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년 루이지애나 신부 첫 기소
합의금 주느라 파산한 교구도
성직자들의 성추문은 루이지애나주 라파예트 교구의 길버트 고티 신부가 35명의 소년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1985년에 기소돼 20년형을 선고받은 이래 줄기차게 이어졌다.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앤소니 오코넬 주교가 1970년대 미주리 신학교에서 10대 남학생을 성추행한 사실을 시인, 8일 사임했고 매사추세츠의 존 거간 신부는 30년에 걸쳐 130명의 아동을 추행한 혐의로 지난 2월 9~10년형을 선고받았다.
이에 앞서 ‘보스턴 글로브’지는 버나드 로 추기경이 거간 신부의 문제를 알고 있었으면서도 그를 다른 교구로 이전배치하는 등 사실은폐에 급급했다고 폭로했다. 매서추세츠 교구는 피해자들에게 3,000만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키로 했다.
뉴멕시코의 산타 페 교구는 90년대초 성추행 피해자들에게 5,000만 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하느라 재정파탄에 빠졌다. 산타 페 교구는 이제까지 165건에 합의했고 20명의 사제들을 제명했다.
뉴욕대주교인 에드워드 이건 추기경은 브리지포트 주교로 있을 당시 아동을 성추행한 신부들을 사직당국에 고발하지 않은 채 다른 교구로 보낸 사실이 드러나 곤경에 처했으며 캘리포니아주 산타 로사의 도날드 킴볼 신부가 20여년전 14세 소녀를 강간하고 3세 소녀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LA와 오렌지카운티 교구에서는 6~12명의 사제들이 제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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