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당뇨병 환자가 지난 2년 사이 100만명 이상 증가, 현재 1,7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 가운데 미당뇨병협회(ADA)와 연방보건후생부 관계자들이 45세 이상된 남녀 성인들의 정기적 당뇨병 검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ADA는 27일 발표한 지침서에서 45세부터 남녀 성인 모두가 정기적인 당뇨병 검진을 받아야 하며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들은 검진시기를 이보다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뇨병협회는 특히 혈당치가 정상보다 높지만 당뇨병으로 진단되기에는 낮은 상태를 ‘당뇨병 전증’(prediabetes)으로 구분, 이 때부터 운동과 영양조절을 통해 당뇨병을 조기 치료할 것을 권장했다.
유럽과 미국에서 실시한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당뇨병 전증 기간에 정기적으로 운동하고 체중을 5∼7% 줄이는 등 생활양식을 변경하면 실제 발병 위험을 58%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은 사춘기 혹은 20대 초기에 신체가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해 발병하는 종류와 중년기에 비만증과 활동부족으로 인슐린 생산에 지장이 있어 발병하는 종류가 있는데 당뇨병 환자의 90∼95%가 소위 ‘제2유형’이라고 불리는 두 번째 사례이다. 의학 전문가들은 생활양식의 변화로 청소년들과 20대 초반 젊은이들 사이에 노인병으로 불리던 제2유형 당뇨병 발병 사례가 급증, 심각한 보건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몸무게가 표준치보다 무거운 사람들은 연령에 관계없이 당뇨병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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