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행 민감. 구매력 높아 주소비층 부상
▶ 한인 의류 전문업체 급증
’10대를 노려라.’
최근 청소년층이 주요 소비자로 부상하면서 한인 의류업소들이 10대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동안 남성의류를 주로 취급했던 한인 의류 업소들은 10대 청소년들의 구매력이 높아지자 이들을 겨냥한 주니어 의류 전문업체들로 속속 탈바꿈하고 있다.
뉴욕한인의류인협회(회장 김충식)에 따르면 최근 캐주얼, 힙합, 스포츠 웨어 등 청소년 의류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한인 도매 업체들이 빠르게 늘어나 전체에서 7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5년전 한인 도매업소의 60% 이상이 남성의류와 정장을 취급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다.
김충식 회장은 "10대 청소년 의류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한인 업체들만해도 지난해 무려 20%가량 늘어났다"며 "기존 의류 매장을 갖고 있는 업주들도 10대들을 겨냥한 상품들로 품목을 대거 교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10대 의류 업소가 급증한 이유는 소비성향이 상대적으로 높은 청소년들의 특성상 경기를 쉽게 타지 않는 데다 유행에 민감해 상품 회전이 빠르기 때문. 또한 최근 10대 인구가 급증하면서 주소비 세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 발표된 웰스파고 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10대 인구는 약 3,100만 명에 달하며 전체 인구 증가율보다 약 20% 정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10대들은 일주일에 평균 82달러를 의류구입, 오락, 식사 등에 지출하고 있고 이들 중 26%는 세이빙 계좌를, 21%는 체킹 계좌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8∼19세에서 3분의1 정도가 개인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경기변화에 상관없이 소비성향이 강한 젊은층의 지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들을 겨냥한 업종의 전망이 매우 밝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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