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 이혜미
시원한 콧날...다재다능 활동파
요염한 눈빛과 오똑한 콧날이 긴 생머리와 잘 어울리는 이혜미(20·미국명 크리스티)양은 현재 UC어바인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 졸업 후 의대에 진학하여 소아과의사가 되는 것이 목표인 꿈많은 여대생이다. 이양은 또한 남가주 한인 총대학생회의 간부로도 일하고 있는 활동적인 여성이기도 하다.
고교시절 학교대표수영선수와 골프선수로 활약했을 정도로 스포츠에 재능이 있다는 그녀는 "지난여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쳤던 일이 기억에 남는다"며 "다방면에서 나의 능력을 시험해보고 싶다"고 주저 없이 말하는 모습에서 그녀의 자신감을 느낄 수가 있었다.
김치찌개를 가장 좋아하며 안나 프랭크의 일기를 보고 한참을 울었다는 이양은 영화배우 줄리아 로버츠의 개성과 러셀 크로, 멜 깁슨의 강인한 모습을 동시에 갖추고 싶다고 말하기도. 자신의 매력포인트로 시원한 콧날과 환한 미소를 꼽은 그녀는 이번 출전으로 또 다른 자신의 능력을 평가해보는 동시에 소중한 젊은 날의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다며 "그래도 대회를 위해 워킹과 포즈연습 등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가든그로브 태생으로 남자를 볼 때 가장먼저 피부를 보게 된다는 이양은 "믿음이 가는 남자라면 더 이상 볼 것도 없다"고 말하는 미소가 매력적인 여성이다. 5피트5인치의 키에 몸무게는 115파운드이며 34-23-34의 늘씬한 몸매를 자랑한다.
6번 김계옥
늘씬한 키, 서구적 이목구비
"젊고 예쁜 모습을 간직하고 있을 때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싶어요"
웬만한 남자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큰 키와 서구적인 미모를 자랑하는 김계옥(19·미국명 제니퍼)양은 "어렸을 적부터 큰 키 때문에 중학교시절부터 미인대회에 나가보라는 권유를 받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좋은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UC리버사이드 1학년생(생물학 전공)으로 소아과의사를 지망하는 그녀는 1학년 평균성적이 4.0을 기록, 미 전국우수장학생클럽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재원이다. 초등학교 3학년시절부터 시작한 바이올린연주와 한때 뉴스MC가 되고 싶어 몰두했던 글쓰기가 취미라는 김양은 겉으로 보이는 여성스런 이미지와는 달리 스노우보딩, 롤러블레이딩, 달리기 등 시간만 나면 스피드를 즐기는 건강한 여성이다.
큰 키 때문에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지 않겠냐는 질문에 "아직까지 남자친구가 없어 남자들이 어떻게 생각하는 지 모르겠다"며 수줍게 웃는 김양은 "유머스럽고 똑똑한 동시에 영화배우 해리슨 포드처럼 카리스마가 있는 남자가 좋다"고 밝히기도.
출전동기로 "엄마 친구가 적극적으로 권유해서"라는 김양은 "이왕 굳게 맘먹고 출전하는 이상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후회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이를 위해 워킹과 포즈연습 등을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5피트10인치의 장신에 몸무게 105파운드. 34-21-34의 훤칠한 몸매를 갖고 있다.
<김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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