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발로 더 많이 뛸 생각입니다. DC 한인 사업자들을 자주 만나 고충을 듣고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 임무입니다"
워싱턴 DC 정부 아태담당실 이중언어 스탭으로 있는 구수현씨. 일년간 한인 등 아태계 주민과 상인의 대변자로 일해오면서 힘든 일도 많았지만 보람도 크다. 그는 "한인 상점을 방문하다 보면 신문에 났던 얼굴을 기억하고 반갑게 맞아주는 상인들이 제법 있어 힘이 된다"고 했다. "DC에서 일하고 있는 한인 상인들은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우선 열악한 환경도 그렇지만 언어 소통이 불편한 사람도 없지 않은데 사업을 훌륭히 꾸려가는 것을 보면 존경할만 합니다" 그러나 "방범이나 안전 관리에 소홀해 억울한 일을 당하는 한인상인들이 종종 있어 안타깝다"고 구씨는 말했다.
감시 카메라에 비데오 테입이 없어 절도 현장을 녹화하지 못해 범인을 잡는데 곤란을 겪은 상인도 있었고 변경된 규정을 잘 몰라 부당한 피해를 입는 상인도 자주 만났다. "사업을 잘 하는 상인과 그렇지 못한 상인들은 주민과의 관계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잘 하는 분은 손님들의 사진을 벽에 붙여두기도 하면서 좋은 유대관계를 유지합니다. 물건을 파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시정부와 ‘aktif 하이츠 지역개발협회’는 7관구 상인과 주민들을 상대로 오는 4월 10일 방범 및 안전사업 워크샵을 개최한다. DC내 상인중 80%를 차지하는 아태계가 주 대상이다.
아태담당실은 작년 11월에는 아태계 커뮤니티를 위해 정보박람회와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으며 흑인 주민들과의 유대 증진을 위해 지역대표 혹은 종교지도자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기도 하고 비즈니스 업주들의 고충을 시정부에 전달하는 일에 주력했다.
구씨는 "한번 도움을 받은 적이 있어서 또 도움을 요청하기가 미안하다며 전화 걸기를 꺼려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상인들을 위해 존재하는 사무실이라는 점을 기억하고 주저없이 전화해달라"고 강조했다. 구씨는 특히 "1-202-727-1 000을 걸면 문의 접수번호를 받을 수 있어 확실한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하면서 "한국어 통역이 필요하면 아태담당실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DC 정부 공고사항 중 한인과 관련이 있는 것들은 ‘Hill Rag’과 ‘East of the River’ ‘Sou theast News’ 등의 매거진에 한글로 게재되고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구수현:(202)727-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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