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들에게 조국-대한민국의 건국 이념인 홍익정신과 문화를 알리는 한편 한국인으로서 긍지를 갖고 세계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발족했습니다”
한국을 접할 기회가 드문 세도나를 비롯 커튼우드, 프래그스태프, 프레스콧 등 주변도시의 동포들로 묶여진 북애리조나 한인회의 전승배 회장(사진)은 몇 안 되는 한인들로 한인회를 발족하는 게 과연 의미가 있겠는가 싶어 망설였지만 그래도 뜻 있는 일을 해보자는 데 지역 한인들의 의기가 투합, 모임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한국 전통의 심신수련법과 홍익정신을 한국인과 미국인들에게 보급하고 있는 세도나의 세계 단학본부와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는 한인회는 면적 149에이커에 달하는 거대한 명상 및 휴양지 ‘마고 가든’을 중심으로 미 전역을 50여개 홍익정신 수양회와 연계, 홍익정신을 미국사회에 알려 나가는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동포 개개인이 다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한인회는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세도나 ‘마고 가든’ 내에 한국 민속촌(한국문화기념관)과 북애리조나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인디언 민속촌 건립을 위해 이미 부지를 확보, 오는 10월 완공 예정으로 현재 공사를 진행중이다.
"한국 민속촌은 우리들의 2세들에게 뿌리의식을 일깨워주고 심어주는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는 그는 "이는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 전국조직 8대 사업의 하나일 뿐 아니라 미국 내에서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곳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동포들의 많은 성원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회장 2명(변영재·한종근)과 총무 박연희씨 등으로 구성된 집행부는 지난 8월 발족 이후 ▲9·11 테러 추모음악회 ▲한가위 대보름 및 개천절 기념축제 ▲한국음악의 밤 ▲나바호 인디언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 기념식 및 한국문화 공연 ▲사물놀이 등 한국 민속무용 공연 등의 행사를 개최했다.
"홍익정신의 세계화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는 신념으로 임하고 있다"는 전 회장은 "세도나를 찾는 동포들을 위해 ‘토탈 인포메이션 센터’(전화 928-282-4300)를 운영하고 있다"며 언제든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줄 것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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