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소아과협회 촉구
▶ 학습장애·성장둔화등 유발
미소아과학회는 어린이의 코골이가 통상 학습장애, 성장둔화, 야뇨 및 고혈 압 등과 연관이 있으면서도 원인 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의 징후일 가능성이 있다며 코고는 어린이들에 대한 조기 원인진단을 촉구했다.
소아과학회는 자체에서 발행하는 의학전문지 ‘소아과학(Pediatrics)’ 4월호를 통해 발표한 지침에서 흔히 편도선 및 임파선 제거수술로 치유될 수 있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진단을 위해 어린이들의 정기 검진 때 코를 고는지에 관한 질문을 포함시키라고 시달했다.
이 지침은 이 증상을 지닌 어린이는 코맹맹이 소리를 하거나 입을 통한 호흡 때문에 입을 벌리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수면상태하에서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1차적인 치료법은 편도선 및 임파선을 제거하는 수술로 많은 경우 증상을 치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지침을 작성한 존스 홉킨스대학 소아과 수면센터 소장 겸 소아과학회장이 캐롤 마커스 박사는 “부모들은 어린이들의 코골이가 반드시 정상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 의사들과 상의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은 흔히 편도선 및 임파선 비대와 수면중 목구멍 뒷부분의 부드러운 세포인 기도 상부 근육의 이완 또는 감퇴와 관련이 있는 신체장애로서 수면 중 힘들고 거친 숨을 쉬거나 호흡 간격이 짧은 증상이다.
이 증상을 지닌 어린이는 통상 수면 중 잠을 깨지는 않지만 숙면을 취하지 못해 낮시간에 피로를 느낄 수 있으며 그 결과, 제멋대로 행동하거나 학습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조사 결과, 미국내에서 2-8세의 어린이 약 50만명이 이 증상을 보이고 있으나 많은 부모와 소아과의사들이 코골이를 단순히 좋지 않은 버릇으로 대수롭지 않게 보고 있기 때문에 과소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수면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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