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중 휴대전화를 직접 들고 통화하지 않더라도 핸즈프리를 사용하는 등 주의를 분산시키는 경우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실제 도로주행 실험결과가 나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일 보도했다.
핸즈프리 등 휴대전화 사용이 교통사고율을 높인다는 연구는 여러 차례 나왔으나 실제 주행상태에서 실험이 이루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NYT는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 심리학부 피터 핸콕 박사와 리버티 뮤추얼 보험사 연구진이 공동 실험한 결과를 인용, 운행중 핸즈프리 통화 등으로 주의를 분산시킬 경우 정지선에 제대로 정차할 확률이 떨어지고, 급정차로 인해 추돌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25~36세 운전자 19명, 55~65세 운전자 17명을 대상으로 매서추세츠주 홉킨튼에 마련된 0.8km 길이의 도로에서 실시된 실험에서 정상조건 하의 운전자 95%가 백색 정지선상에 정확히 정차했으나 정지신호 직전 핸즈프리 호출에 응한 운전자들이 정지선에 정확히 멈춰선 비율은 80%로 떨어졌다.
또한 젊은 운전자는 정상조건에서 적색등이 켜진 후 브레이크를 밟을 때까지 0.5초, 주의가 분산된 상황에서 0.61초가 걸렸으나, 노령 운전자는 정상조건 0.53초에서 주의가 분산되면 반응시간이 0.82초로 급격히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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