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파트 최측근 바르구티등 대상
미, 예루살렘주재 외교관가족 출국허용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 군대를 진주시키는 것과 함께 팔레스타인 민병대원 및 테러리스트 용의자 수백명에 대한 검거에 나섰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일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스라엘 보안 당국자의 말을 인용, 이스라엘의 검거 대상에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의 정치 및 보안 담당 보좌진들도 포함돼 있다면서 PA 고위 관리에 대한 체포 결정은 이스라엘이 정책을 변경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아라파트 수반의 측근 그룹에 대해서는 체포 및 암살 대상에서 제외해 왔다.
이 당국자는 이스라엘의 검거 명단에 오른 용의자중 일부는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의 PA 본부에 아라파트 수반과 함께 피신해 있으며 또 다른 용의자들은 라말라 인근에 위치한 팔레스타인 보안사령부 건물에 남아있는 200여명의 팔레스타인인들 속에 끼여 있다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이스라엘의 가장 두드러진 정책 변화는 아라파트 수반의 요르단강 서안 지역 최측근인 마르완 바르구티(42)를 검거키로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바르구티는 아라파트 수반이 이끄는 파타운동의 요르단강 서안 책임자로 아라파트 수반의 후계자로도 거론되는 인물이다.
한편 미국은 예루살렘 주재 미외교관 가족들에 대해 정부 비용으로 이스라엘을 떠날 수 있도록 허용키로 결정했다고 미국무부 관리가 밝혔다.
이 관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최근 자살폭탄 테러 등 유혈사태가 계속됨에 따라 1일 이 같은 ‘출국 허용’ 결정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출국허용은 출국명령에 비해 한단계 낮은 조치로 이 조치는 예루살렘 주재 미 영사관 소속의 모든 정부 직원들의 가족들에게만 적용되며 외교관이나 텔라비브 주재 미대사관 직원 가족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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