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미스코리아 샌프란시스코 선발대회에 출전한 이수현(18)양은 큰 키와 서글서글한 마스크가 상큼하다.
댄빌의 산라몬 밸리 고교 12학년에 재학중인 수현양은 "좋은 경험이 되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출전을 결심했다"고. "엄마를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는 수현양은 한 살 위인 언니와 어머니가 대회참가를 적극 후원하고 있다.
초등학교 6학년 시절인 6년 전에 미국에 이민온 수현양은 농구와 수영을 좋아하고 미술에 재능이 많다. "조금 내성적이지만 한번 친해지면 오래가는 성격 탓에 한국에도 친구가 많다"는 수현양은 이메일과 동창찾기 인터넷을 통해 한국의 친구들과 친하게 지낸다.
좋아하는 음식을 김치찌개로 꼽은 수현양은 "개인적으로 한국에 나가 살고 싶고 스튜어디스가 되고 싶다"면서도 "미국에서 대학에 진학, 약사가 되고 싶은 생각도 있다"며 꿈 많은 소녀의 티를 숨기지 않았다.
자신의 매력 포인트로 "큰 키와 코의 점"을 꼽은 수현양은 그룹 ‘쿨’의 ‘슬퍼지려할 때’를 즐겨 부르고 배용준과 조인성 등 한국배우들도 좋아한다.
고교생으로서는 매우 숙성한 편인 5피트 9인치의 키와 112파운드의 날씬한 몸매를 지닌 수현양은 좋아하는 책으로 ‘브리지트 존스의 일기’와 최근 영화 ‘존 큐’를 감명깊게 보았다고 말했다.
수현양은 만약 미스 샌프란시스코 진에 선발돼 한국의 본선에 진출한다면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를 비롯한 아름다운 풍경과 좋은 날씨와 공기를 마음껏 자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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