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각각 미국시장에서 사상최고의 판매대수를 기록하며 최근의 호조를 이어갔으나 대우자동차는 실적이 다소 부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한국차 미국내 판매법인들에 따르면 현대·기아·대우차의 지난 1~3월중 판매대수는 총 15만8,154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2%(2만3,215대) 증가했다.
특히 현대자동차의 경우 지난달 판매대수는 모두 3만1,805대로 지난 해 같은 달의 2만7,715대에 비해 15%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4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진 것으로 월별 판매대수로는 사상최고치다.
현대차 미국법인의 로버트 코스마이 부사장은 "산타페의 판매가 출시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신형 티뷰론이 최근 출시됨에 따라 전체 판매실적은 앞으로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종별로는 엘란트라가 9,870대로 가장 인기가 좋았으며 엑센트와 산타페도 각각 6,770대와 6,733대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소나타가 5,725대 팔렸으며 티뷰론과 XG 350도 각각 1,488대와 1,219대의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기아자동차 현지법인도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달 판매대수가 2만1,478대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달(1만9,159대)에 비해 무려 25%나 증가했으며 역시 사상최고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차종별로는 스펙트라가 전달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8,531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스포티지와 세도나도 각각 3,673대와 3,503대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리오와 옵티마는 각각 3,104대와 2,667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대우자동차 아메리카는 지난달 판매대수가 4,788대로 지난해 같은 달(5,413대)에 비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차종별로는 누비라가 2,140대였으며 라노스와 레간자가 각각 1,734대와 914대를 기록했다.
안병선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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