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 잠자고 있는 한국유물 보존과 전시를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어 기념 음반 제작을 결정했습니다."
캐나다 거주 저명 클래식 기타리스트 클로드 최(42, 캐나다 웨스턴 칼리지 학장, 사진)교수가 오는 10월 미주 이민 100주년 기념음반(CD)을 제작, 판매해서 스미소니언내 한국 유산기금을 조성한다.
지난달 28일 한국문화홍보원의 이민 100주년 기념 독주회에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한 최씨는 29일 한국일보사를 찾아 기념음반 홍보 및 협조를 요청했다.
1년간의 일정이 빠듯이 잡혀 있는 그는 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 관계자를 만나 기념음반 자켓에 스미소니언 박물관 소장 한국유물 사진의 일부를 사용하기로 합의하는 한편 기념주화 제작에도 합의했다.
기념음반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세계적인 명성의 한인 음악가, 연주가, 한국의 신세대 음악가 등이 다수 참여, 화합과 단결의 메시지를 담을 예정이며 음반은 컴퓨터를 통해 동영상도 가능하도록 제작될 예정이다.
최교수가 설립한 웨스턴칼리지와 스미소니언, 코리아 파운데이션U.S.A(회장 윤삼균)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기념주화 사업은 이민 100주년을 상징하는 도안과 스미소니언 로고가 들어간 금화(金貨)를 발매, 한정 주문 판매할 계획으로 수익금의 일부를 스미소니언내 한국유산기금에 적립키로 한 것.
"연주회로 세계 각국을 다니면서 한국에 대한 소개와 한국인에 대한 위상 정립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우선 음반과 캐더로그 등을 통해 미 주류사회에 한국과 한국인을 알리는 일에 주력할 것입니다."
지난해 스미소니언을 방문했다가 너무도 빈약한 한국 유물 전시가 안타깝게 여겨져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그는 내달 한국에서 개최되는 월드컵 전야제 행사 음악과 2003년 미주 이민 100주년 기념음악도 준비중이다.
현재 스미소니언 박물관에는 약 3,300여점의 한국민속품과 미술품이 소장돼 있으며 한국유산기금은 약 20만 달러가 조성돼 있으며 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에 한국관을 마련키 위해서는 약 200만 달러의 기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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