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웨딩관련업체, 사은 행사 등 고객끌기 한창
"예비 신랑, 신부를 잡아라."
한인 남녀들의 최대 결혼 시즌인 봄철을 맞아 웨딩드레스 전문점과 보석상, 가전업소 등 관련 업계들이 본격적인 판촉전에 돌입했다. 가격 할인은 기본이고 푸짐한 사은품, 특별 이벤트 등을 통해 예비 신랑, 신부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
결혼 특수를 가장 기대하고 있는 곳은 역시 웨딩드레스 전문점. 토탈 웨딩업소인 라스포사의 캐렌 박 사장은 "4월로 접어들면서 결혼 예복 예약 주문이 크게 늘고 있다"며 "중순부터는 고객들이 본격적으로 밀려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라스포사는 현재 웨딩 토탈 패키지를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10%까지 가격을 할인해주는 한편 사은품으로 앨범 또는 방명록 등을 제공하고 있다.
베스트 웨딩도 개업 10주년을 겸해 4월 한달 동안 할인행사를 갖고 예비 부부 고객 끌기에 한창이다. 특별 웨딩 드레스를 비롯해 약혼복 등을 최고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귀금속 업소들도 혼수 시장을 겨냥한 판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킴스보석은 지난해에 이어 결혼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은대세일 행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전 품목을 3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다이아몬드 커플링과 에메랄드, 블루사파이어 등은 최고 40%까지 세일한다. 뉴코다이아몬드는 진주 특별할인 행사를 통해 시중가보다 50% 이상 싼값에 판다.
가구점들과 가전업소들도 혼수 특수몰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라베스크 가구는 알뜰 혼수용품 기획전을 마련하고 침구와 장롱 등 신혼가구에 대해 30∼70% 할인판매하고 알파인 가구는 전품목을 60∼80% 세일한다. 80가 전자와 썬전자 등 가전업소들도 신세대 주부들이 좋아하는 가전제품을 선별, 혼수용품 세일전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결혼식 장소로 사용이 가능한 뉴욕 지역 대형 한인 식당과 연회장들도 4월과 5월의 웨딩 특수에 대비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동원, 고객 발길 잡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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