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교사 불륜 소송서 제자증언
▶ "역사문제 정답 맞출 때마다 선생님이 옷벗겠다고 제안"
30대 여교사와 어린 제자의 불륜은 스승의 유도로 이루어졌다.
6년 전, 자신의 12세 된 제자와 성관계를 맺어 2명의 딸까지 낳은 워싱턴주 시애틀 소재 쇼어우드 초등학교의 여교사 메리 케이 르트르노(당시 34세)는 역사 공부를 도와달라는 6학년생 제자 비리 포라오에게 "역사 문제를 맞출 때마다 내가 입고 있는 옷을 벗겠다"는 제안으로 불륜의 단추를 열었다.
18세의 성인이 된 포라오는 그의 부모가 워싱턴주 디모인 교육구와 경찰국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3일 행한 증언을 통해 "르트르노는 역사 숙제를 잘했다며 내게 저녁을 사주었고, 식당에서 첫 키스를 나누었다"고 털어놓았다. 포라오는 "만일 내가 키스를 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 묻자 르트르노는 ‘겁 많은 자는 망설이지만 용감한 자는 행동을 취한다’며 내 입맞춤을 유도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포라오의 부모는 교육구와 경찰국이 미성년자 지도와 보호 임무를 소홀히 했다며 100만달러의 배상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워싱턴 킹카운티 법원에 제기, 현재 재판이 진행중인 상태다.
6학년말 3일간 르트르노의 집에서 묵으면서 스승과 성관계를 가진 포라오는 길에서 주운 반지를 주며 청혼했고, 4자녀를 둔 유부녀 교사는 즉석에서 자신의 결혼반지를 빼고 제자의 반지를 끼는 것으로 화답했다. 당시 그녀의 남편과 4자녀는 모두 집에 있었다.
포라오의 부모는 아들과 교사의 치정사건을 타블로이드사에 팔아 돈을 챙겼고 스승과 제자 역시 그들의 불륜을 책으로 써내 거액을 쥐었다.
포라오는 지난 2월 "더 이상 르트르노를 사랑하지 않으며 두 아이와 언론의 관심이 지긋지긋하다"고 진술한 바 있다. 르트르노는 96년 가석방 조건을 어기고 포라오와 밀회한 사실이 드러나 현재 수형생활을 하고 있으며 어린 연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두 딸은 포라오의 부모가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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