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 노인국 커미셔너에 한인여성이 임명됐다.
김미영 존스합킨스 간호대 간호학과 부교수는 3일 오후 시청에서 마틴 오말리 시장으로부터 노인국 커미셔너 임명장을 받았다.
노인국에는 현재 15명의 커미셔너가 재임중이며, 노인국의 주요 정책과 사업, 예산등을 심의·결정한다.
김교수는 지난 수년간 볼티모어한인노인센터의 노인건강프로그램에 자원봉사해 왔으며, 노인복지와 건강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하고 있다.
김교수는 "시노인정책에 소수계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는 의미있는 일이라 수락했다"면서 "한인노인들이 미국제도를 잘몰라 이용하지 못하는 각종 노인혜택과 프로그램들을 소개하고 홍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특히 자녀 집에 거주하거나 혼자 거주, 복지혜택에서 소외된 노인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겠다"면서 "한인커뮤니티와 협조, 한인노인들을 위한 너싱홈이나 보조주택, 정부기금 유치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교수는 85년 도미, 애리조나대 간호학과에서 학·석·박사를 모두 취득하고 96년 존스합킨스대 간호학과 조교수로 부임하면서 볼티모어로 옮겨왔다.
노인국 커미셔너에 한인이 임명된 것은 지난 1994년 20대의 나이에 선임돼 기대를 모았던 윤원식씨에 이어 2번째. 하지만 윤씨는 개인사정등으로 활동을 거의 하지 못했다. 커미셔너의 임기는 3년이나 본인이 희망하고, 큰 과실이 없는한 대개 유임된다.
남기모 한인노인센터 총무는 "시노인정책에 커미셔너의 영향력은 크다"면서 "적극적인 활동으로 한인노인들에게 도움을 줄 것"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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