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대의 대중잡지 ‘피플’지의 고위 편집간부(Executive Editor)에 한인2세 여성 언론인이 발탁돼 화제가 되고 있다.
피플의 모회사인 타임은 3일자 인사발령을 통해 자회사인 패션잡지 ‘인 스타일’ 편집책임자인 박진이(40·사진)씨를 발행부수 350만부인 피플지의 고위 편집책임자로 임명했다.
미국 오하이오주 태생으로 하버드대학 생화학과를 우등으로 졸업한 박씨는 타임의 조사부 기자로 시작, 자매지인 피플, Who, 엔터테인먼트, 인 스타일에서 능력을 발휘해 왔다. 박씨는 뉴욕 아시안 언론인협회 창립멤버, 전국 아시안 언론인협회 총무를 맡기도 했다. 박씨는 “중책을 맡게 돼 너무 기쁘며 한인사회에도 좋은 소식이 됐으면 한다”며 “다음주 수요일부터 새 자리에서 일을 시작할 예정으로 업무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회사측과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수 전 국회위원의 친형으로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 워싱턴지역 회장을 맡고 있는 아버지 박윤수(73·해군과학기술처 행정관)씨는 “한인인 딸이 주류사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사실이 기쁘다”며 “더욱 노력해 한인사회의 위상을 드높여 주길 바란다”고 말해다. 박씨는 연금 금융회사인 제니슨사의 부사장으로 일하는 중국인 남편 데이빗 챈과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워싱턴지사-곽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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