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항공이 2001년도 국내 항공사 서비스 평가에서 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위치타 주립대학 경영대학원과 네브래스카 대학의 오마하 항공연구소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항공사 서비스 평가에서 지난해 2위에 머물렀던 알래스카 항공사가 1위로 올라섰고 US 에어웨이즈와 노스웨스트, 사우스웨스트, 델타, 아메리칸, 아메리카웨스트, 콘티넨탈, 유나이티드 아메리칸 이글과 TWA가 2위에서 11위를 각각 차지했다.

위치타 대학의 히드리 학장은 11개의 국내 항공사들 가운데 10개 사가 지난해보다 서비스 향상을 이루었고 정시 발착률이 7%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델타 항공사를 제외하면 소비자 불만 신고건수와 탑승거부 사례도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히드리 학장은 정시 발착률, 화물처리, 탑승거부, 소비자 불만 등 15개 항목을 점검한 이번 조사에서 항공사들은 지난해에 비해 높은 점수를 얻었으나 여기에는 9·11 테러참사와 불경기로 인한 여객기 이용자 감소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