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석유수출 중단 결정과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PDVSA)의 노동분쟁으로 전세계에 석유위기가 초래될 수도 있다고 알리 로드리게스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이 8일 경고했다.
로드리게스 총장은 이날 카타르에서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 라디오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이라크의 금수 발표와 베네수엘라 사태에 대한 수출 악영향으로 곧바로 석유 위기가 닥칠 수도 있다”면서 “OPEC이 시장 안정을 위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와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량은 하루 약 450만 배럴로 베네수엘라의 수출은 이날 사실상 중단됐다.
이에 앞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영토 점령과 관련, 이날부터 30일간 석유수출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라크의 석유수출 중단 발표후 국제유가는 배럴당 27달러대로 뛰어오르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OPEC는 이라크의 석유수출 전면 중단 발표에도 불구하고 집단적인 석유수출 금지를 조직할 계획은 없다고 한 OPEC 소식통이 전했다.
리비아는 이스라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들에 대해 한달간 원유 공급을 중단하자는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제안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고 리비아 관영 JANA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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