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대통령이 이라크를 겨냥한 테러전 확전을 본격 가시화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7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미·영 정상회담을 마치면서 이라크전 확전에 대한 지지를 얻은데 이어 9일 워싱턴에서 조지 로벗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 만나 이라크 확전에 대한 NATO의 지지 확산에 나선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확전에 대한 NATO 측의 지지 확산을 확보하는 대로 내달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한 유럽 핵심 우방 지도자들 및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확전을 위한 국제연대 구축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부시 대통령은 중동사태가 최악의 국면을 맞고 있는데도 중동 중재외교와 별도로 이라크 확전외교도 동시에 가동함으로써 사담 후세인 대통령 체제 제거를 위한 부시 대통령의 결의가 단순한 외교수사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워싱턴 관측통들은 부시 대통령과 블레어 총리의 회동이 미국의 이라크 확전 채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관측돼 왔다는 점에서 두 나라 정상이 비공식 목장회동에서 후세인 제거에 의견을 같이한 것은 사실상 미국의 이라크전이 가시화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영국 일간 ‘타임스’는 미·영은 이라크에 대한 군사작전에 이미 합의했지만 적어도 앞으로 1년간은 군사 행동을 취하지 않을 것 같다고 8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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