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케이드 지출을 절감하려는 주정부들의 지나친 노력으로 메디케이드 수혜자들의 26%가 지난해 비용 때문에 처방약을 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발표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1,800명의 메디케이드 수혜자를 비롯, 3만9,0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메디케이드 수혜자들의 26%가 지난해 비용 때문에 처방약을 구하지 못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장의료보험 등 사설보험 가입자들과 메디케어 수혜자들 중 처방약을 구입하지 못한 환자들의 비율은 각각 8%였다. 메디케어는 메디케이드와 달리 처방약이 프로그램 혜택에 포함되지 않지만 메디케어 수혜자들의 3분의2가 다른 방법으로 처방약 보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소득층에게 의료보험을 제공하는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은 처방약 혜택을 포함하고 있으나 재정에 쪼들리는 많은 주정부들이 수혜자들에게 비용분담을 요구하거나 처방전을 제한하는 등 각종 절감조치를 취하기 시작하면서 필요한 처방약을 얻지 못하는 환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과정에서 무보험자의 29%가 값비싼 비용 때문에 처방약을 구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같은 경험을 한 메디케이드 수혜자의 비중과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메디케이드가 처방약 구입에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다. 특히 만성질환을 앓는 메디케이드 환자들은 무려 40%가 필요한 처방약을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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