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하와이 샤핑센터 서열 3위 규모의 ‘빅토리아 워드’센터가 하와이 최대 샤핑센터인 알라모아나샤핑센터의 소유그룹에 매각되기로 합의되었다는 보도가 나간뒤 하와이 일부 영세 소매업계에서는 이 ‘거대한 빅딜’을 우려섞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
하와이의 유력 샤핑센터를 자금줄이 든든한 업체에서 매입해 활기찬 운영을 꾀할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 측면을 기대할수 있으나 호놀룰루 중심 상권의 가장 노른자 샤핑센터를 한 그룹에서 독점운영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일부 일선 소매점포 업주들, 특히 중소규모 점포 업주들이 우려섞인 시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
이번에 빅토리아 워드센터를 매입하기로 합의한 ‘제너럴 그로스’사는 99년도에 8억달러이상을 들여 알라모아나센터를 매입한뒤 3년만에 2억5천만달러를 투입해 이번 워드 센터를 매입하기로 함으로써 최근 3년새 10억달러 이상을 하와이에 쏟아붓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지속하고 있다.
제너럴 그로스사는 9일 ‘워드센터에 노드 스토름백화점등을 입주시킬 계획이며 빅토리아 워드센터지역내에 고층 주거용 건물도 지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하는등 워드센터 주주총회의 최종 승인이 아직 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신속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번에 매입대상으로 포함된 지역은 단순히 워드센터와 워드웨어하우스 건물만이 아니라 건너편 파머스마켓등을 비롯해 29개의 빌딩에 60만스케어피트의 소매점포 공간및 70만스케어피트의 사무실공간등 65에이커에 이르는 방대한 지역으로 사실상 카카아코 재개발지역의 핵심지역에 해당한다.
소매점포 업주들이 우려하는 부분은 와이키키를 제외하고는 호놀룰루에서 가장 중요한 노른자위 상권인 알라모아나센터와 워드센터를 보유하게된 ‘제너럴 그로스’사가 리스권등을 빌미로 전횡할 가능성은 없는가 하는 점이다.그렇게 될 경우 알라모아나센터나 워드센터등을 제외하고는 호놀룰루 중심부에서 이렇다할 샤핑센터내 소매점포를 찾기 힘든 업주들이 불이익을 감수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것이다.그러나 워드센터내의 상당수 점포 업주들중에는 경제력이 튼튼한 본토 대형회사가 주인이 될 경우 더 경쟁력있는 샤핑센터가 될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하는 측도 있어 향후 워드센터의 운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정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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