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식 이민선 ‘갤릭 호’ 모형 재현
로즈퍼레이드운영위, 출품허가통보
전 세계 4억 인구가 지켜보는 가운데 2003년 1월1일 패사디나에서 펼쳐지는 로즈퍼레이드에 한인이민 100주년을 알리는 기념꽃차가 출품된다.
윤병욱 LA지역 미주한인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 대표회장은 9일 기자회견을 통해 "로즈퍼레이드 운영위원회가 이민 100주년 기념꽃차 출품을 허가한다고 통보해 왔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인사회가 로즈퍼레이드에 꽃차를 출품하는 것은 1988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토머스 정 공동회장 겸 로즈퍼레이드 특별위원장은 "로즈퍼레이드 참가확정은 한인사회 각계 인사들이 공동노력을 기울여 얻어낸 쾌거"라며 "세계적 행사를 통해 이민 10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세계만방에 알리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기념사업회는 이에 따라 올해 2월부터 로즈퍼레이드 참가를 추진해 온 실행위원과 동포단체장, 2세 봉사자로 특별위원회를 보강하고 미주 한인회총연합회 등과 함께 전 미주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한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김대중 대통령의 참가 가능성도 타진할 계획이다.
로즈퍼레이드 참가에는 정 공동회장이 기부한 10만달러 외에도 30만달러가 추가 소요될 전망이며 기념사업회는 모금 캠페인 외에 전화카드 발행 등 수익사업도 계획 중이다.
기념사업회에 따르면 로즈퍼레이드에 출품될 꽃차는 1903년 1월13일 한인 이민자를 싣고 하와이에 첫 닻을 내린 갤릭 호의 모형 위에 기업가, 과학자, 음악가, 체육인 등 한인사회를 빛낸 얼굴들과 한국 전통문화 공연 등이 어우러지게 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민 100주년 전국사업회의 한 관계자는 내년 1월13일과 5월 중순 하와이와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기념행사에 한미 양국 정상이 참가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주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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