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선조들의 삶을 재현하고 있는 이곳에서 그들의 삶을 체험한다고 생각하니 보람을 느낍니다"
13일 하와이 플랜테이션빌리지 한국관은 모처럼 이곳을 찾은 한인들로 붐볐다.
1900년대 초창기 사탕수수밭 이민자들의 삶의 현장을 재현해 놓은 하와이플랜테이션 빌리지내 한국관을 찾은 한인 자원봉사자 장정들은 이날 삽과 곡괭이를 들고 텃밭을 일구고 주변을 정리하는 미화작업에 자발적으로 참가하며 초창기 이민선조들이 흘렸던 노동의 땀을 재현했다.
오전9시부터 오후 늦게까지 이어진 이날 작업에는 한인체육회, 공화당 한인후원회, 기독교방송국 관계자들과 리스빌딩 존 리 대표등 10여명이 참가해 굳어진 한국관 주변 텃 밭의 땅을 일구고 잡초를 정리함은 물론 밝은사회 하와이클럽에서 기증하게 될 기념석 제단을 만들기도 했다.
한국관 관리를 담당하고있는 토니 리씨는 "하와이플랜테이션빌리지내에는 한국관을 비롯 중국, 일본, 오키나완, 포르투칼등 1900년대초 하와이로 건너온 이민노동자들의 삶이 그대로 재현되고 있고 각 기념관은 해당 소수민족 커뮤니티가 관리하고 있다"고 전하고 "한국관 역시 한인 몇몇사람이 아닌 한인커뮤니티 차원에서 지속적인 관리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관 주변단장 작업은 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가 지원한 지원금과 한인자원봉사자들의 노동력 제공으로 이루어졌는데 봉사자들 대부분이 각자의 생업을 잠시 미루고 이민선조들의 삶의 체험현장 관리에 참가해 노동과 땀의 의의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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