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금화큰무당 하와이대 초청공연
▶ 4.29폭동 진혼굿 참석차 LA도 방문
"지난 84년 하와이대학교 음악대학 초청으로 이곳에서 처음 굿판을 벌였지요. 18년만의 두번째 방문이지만 공기좋고 자연보전이 잘되어서인지 서먹하지 않고 정든마을을 찾은 기분입니다"
대동굿 기능보유자이며 한국 나라무당으로 국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금화씨가 지난 21일,22일 하와이대학교 특별초청으로 철무리 굿공연과 강연회를 가졌다.
"한국적인 것들이 마구 버려지고 그 가치를 잃어 가고있는 가운데 운명적으로 우리 것을 지켜나가고 있는 사람들을 무속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연이 파손되면 사람이 병든다"고 강조하는 무속인 김금화씨는 이번 하와이대학교에서의 굿공연을 통해 하와이대학교와 주민들 그리고 한인동포들의 평안을 빌었다고 전한다.
어려서부터 신병을 앓아오다 17살때 외할머니로부터 내림굿을 받고 무속인되어 평범하지 않는 삶을 살고 있다는 김씨는 "진정한 종교란 가족과 이웃간에 갈등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고 ‘화목’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한국의 토속신앙은 자연과 인간이 하나가 되어 정성을 들이고 베푸는 것"이라고 한마디로 요약하며 한인동포들도 그렇게 살도록 노력해 줄것을 당부한다.베를린장벽이 무너진 현장에서 그 장벽이 무너지기를 고대했던 수많은 사람들의 기를 모아 임진각에서 통일기원 굿판을 벌이기도 했고 윤이상선생의 진혼제를 올리기도 했던 김씨는 하와이 방문에 이어 로스엔젤러스를 방문해 4.29폭동 10주년을 맞아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고 추모하는 진혼굿을 주관한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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