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실력보다는 섹시한 용모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테니스계의 요정 애나 쿠니코바(20 러시아)의 누드 사진이 처음으로 남성용 성인 잡지인 <펜트하우스> 6월호에 실린다.
뉴욕 데일리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쿠니코바가 남자 친구인 라틴계 가수 엔리케 이글레시아스와 함께 있는 누드 사진이 펜트하우스에 넘겨졌으며, 펜트하우스의 발행인 밥 구치온(Bob Guccione)이 6월호에 소개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파파라치가 찍어서 펜트하우스에 판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장소와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쿠니코바의 누드 사진은 물론 본인의 의사와 전혀 상관없이 게재되는 것이다. 따라서 펜트하우스 측과 한판 싸움이 벌어질 것이 분명하다.
쿠니코바의 에이전트 데이빗 슈왑은 펜트하우스 6월호에 실리는 10페이지에 걸친 누드 사진은 쿠니코바를 찍은 것이 아니라고 26일 밝히고 펜트하우스 잡지는 쿠니코바의 권리를 여러차례 침범했으며 고객의 명예와 권리,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세계적인 배우들인 페넬로페 크루스, 기네스 팰트로우, 지나 데이비스 등도 비슷한 일을 당했으나 특별한 대처 방법이 없었다고 한다. 쿠니코바와 펜트하우스의 싸움이 볼만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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