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과 캘리포니아주 정부가 수출 증진을 위해 마련해놓고 있는 ‘자금지원보증 프로그램’에 대해 무역업 종사 한인업주들의 관심이 요구된다.
특히 주 정부 ‘보증 프로그램’(CEFO)은 가주내에서 물건을 제조해 수출하는 업체가 외국 바이어로부터 오더를 받으면 액수의 90%를 주 정부에서 보증 해주고, 은행에서 융자를 하는 것으로 자금 융통이 여의치 않는 업주들이 선호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대부분의 한인은행 국제부에서 취급하고 있으며, 혜택을 받으려면 ▲캘리포니아에서 노동력, 원자재등 생산비용의 51%를 사용해야 하고 ▲수출하는 외국 업체로부터 오더를 받아야 하고 ▲크레딧이 나쁘지 않아야 하는 것등이 조건이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주 정부에서 보증을 받을 수 있는 액수는 케이스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최고 1인당 75만달러까지이다. 융자시 금리는 은행에 따라 달라 대개 우대금리에서 2% 가산한 이자가 적용되며, 이용할 수 있는 기간은 1년6개월이다.
한미은행 국제부의 오이용 부장은 "이 프로그램은 일반 융자보다는 쉽지만 제출해야 할 서류가 많고 정부에 수수료는 내야 한다" 며 "자본이 많지 않고 비즈니스 역사도 짧고 담보가 부족한 수출업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연방은행인 ‘엑심 뱅크’(Exim Bank)와 중소기업청(SBA)에서 제공하는 플랜 두 종류가 있다. 엑심 뱅크 플랜은 연방정부에서 50만달러에서 1,000만달러까지 자금 지원 보증을 해주는 것으로 대기업에서 선호하고 있다.
중소기업청(SBA)에서 마련해 놓고 있는 플랜(EWCP)은 캘리포니아주 정부에서 제공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비슷하지만 1년동안 이용할 수 있고 2번 연장할 수 있다. 업주들에게 자금 지원 보증을 해주는 액수도 주 정부 플랜과 비슷하다.
재정과 세법관련 컨설팅을 제공해주고 있는 ‘애펙스 컨설팅’의 토마스 김 공인회계사는 "연방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수출업체의 재정 상태가 괜찮아야 하고, 미국에서 설립된 회사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정부는 제조업체 활성화를 위해 이 업체들이 대지, 공장, 기계등을 구입하려고 할 때 3.5-4% 저리로 15-30년에 걸쳐서 1,000만달러까지 융자해주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놓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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